▲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가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30인의 사연을 엮은 사례집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을 출간했다.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 사례를 엮은 책이 발간됐다.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30인의 사연을 엮은 사례집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이라는 제목의 책을 지난 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은 우선 어플 '밀리의 서재'에서 1월 1일부터 연재되고, 추후 단행본으로 오프라인에서 출간하여 각 정당 및 정부 기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책은 대책위가 60여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사례를 모은 뒤, 이 중 30인을 인터뷰해 피해사례를 에세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이들은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의 삶이 '지옥'과 같다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피해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사연 중에는 '다시 누굴 믿을 수 있을까요?', '아기야 미안해...' 등 제목 만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제목이 눈에 띄기도 한다.
대책위는 향후 국민들에게 전세사기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은 물론, 유튜브 및 SNS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책위가 파악한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 가구 수는 지난 해 11월 14일 기준 3290여 가구이며, 피해 건물은 약 280여 채다. 또한 피해액은 3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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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전세 그리고 지옥'... 대전전세사기 피해자 사례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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