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화재 사고를 보도하는 NHK방송
NHK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다른 항공기과 충돌해 불타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2일 오후 5시 47분께 일본항공(JAL 5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이 일어나며 불이 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자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 다만 탑승객 17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공항에서 오후 4시께 이륙해 오후 5시 40분 하네다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고, 기종은 에어버스 A350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객기와 충돌한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했던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5명은 사망했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입은 니가타현에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공포에 떤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