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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권 명예군수(사진 왼쪽)와 김돈곤 청양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양군
"고향 분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도움을 드리는 청양사랑기부제의 첫 단추를 올해 다시 끼우게 돼 매우 기쁘다."
유병권 충남 청양군 명예군수가 지난 3일 청양사랑기부제 연간 한도액 500만 원을 쾌척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유 명예군수는 지난 2013년 8월 초대 명예군수 취임 후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2015년 7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0억 원을 기탁하고 2016년부터 이자 수입과 상가 임대 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폭우 피해 때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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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군은 지난해 3억 7700만 원을 모금,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청양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스타트를 끊은 유 명예군수를 비롯한 출향인 2432명의 동참으로 청양군은 지난해 3억 7700만 원을 모금,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금 결과 500만 원 최고액 기부자 23명, 100만 원에서 300만 원 22명, 10만 원 이하 기부자 23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1034명, 서울 448명, 경기 389명, 대전 259명 순이며, 연령대는 50대 934명, 40대 668명, 30대 193명이다.
청양사랑기부는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1억 원 규모의 답례품으로 청양사랑상품권과 쌀, 청양 더 한우 국거리, 인증 고춧가루 세트, 꿀 등을 선택해 지역업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다수 기부자가 답례품 재 기부해 지역공동체에 따뜻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청양군은 올해 모이는 기금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청소년 육성 및 보호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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