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서지혜 기자)
충북인뉴스
노령화지수 증가의 의미
노령화지수가 증가한다는 건 노인인구 증가속도에 비해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가 적어졌다는 뜻이다. 결국 출산율과 집결된다.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도 중 노령화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한 곳에 불과하다. 이어 울산 광역시가 123.1로 두 번째로 낮다. 서울은 199.1로 전국평균 167.1보다 높다.
세종시의 경우, 공무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소득수준과 안정적인 생활 환경이 뒷받침 되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출산율도 높고, 그 결과 노령화지수도 낮다는 걸 보여준다.
충북지역의 경우 2023년 12월 기준으로 청주시 청원구가 노령화지수 111로 제일 낮다. 이어 진천군이 146, 증평군이 174를 기록했다. 충북 도내 평균은 189였고, 괴산군 724, 단양군 589로 가장 높다.
흥미로운 지점은 진천군으로, 노령화지수 증가율이 최근 10년간 1.4배로 가장 낮다. 청주시 청원구는 1.8배로 두 번째로 낮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진천군은 알려진대로 1인당GRDP(지역총생산)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심지어 울산광역시보다도 높다. 여기에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진천군이 노령화지수가 제일 낮은 도시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