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박정훈
"민선 8기 여주시가 제시한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절반이 넘는 이행률을 보이며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시정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정책 기자회견을 통해 여주시 반부패․청렴 시책, 신청사 건립 사업, 출렁다리 공정 및 연계사업,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사업,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처리시설 사업,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 센터 설치 사업, 각 지역 도시개발사업, 현암둔치 시민공원 조성 사업,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도입 사업 등 주요 현안 과제들의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민선8기 여주시는 출범과 함께 10대 비전 84개 공약사업을 약속했다. 공약이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6.3%로 절반을 넘었다.
그는 여주시와 SK하이닉스의 상생협약을 통해 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랲을 유치했다. 전기차 기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성우모터스와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과의 상생협약, 도시공사 전환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여주만의 지역 특색을 극대화한 통합마케팅 조직인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 센터를 설립해 여주 대왕님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여주시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산물의 홍보와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주시는 2024년 총예산을 전년 대비 45억원이 증액된 8천115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세출 구조조정과 지출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재정 운영,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민생안정과 각종 현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완공이 미뤄졌던, 남한강을 가로질러 신륵사지구와 금은모래지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자를 유치해 출렁다리와 신륵사, 금은모래 유원지를 연계해 이 일대를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명소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주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여주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도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8억 62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여주시는 경기도 우대용 G-PASS 교통카드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세수 부족으로 예산 편성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농민지원, 기반시설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예산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 친철 운동 지속 추진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