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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유치원 사업 '뇌물수수' 최영환 전 시의원 구속

공립 전환 매입 유치원 선정 과정 영향력 행사...수천만원 수수 혐의

등록 2024.02.01 17:33수정 2024.02.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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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광주지법, 광주고법 ⓒ 안현주


20개월 국외 도피했다가 자진 귀국...법원 "도주 우려"

광주광역시교육청 사립유치원 공립 전환사업 대상자 선정 과정에 개입하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1일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영장전담 윤명화 판사는 이날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판사는 "피의자가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전임 교육감 시절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했던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관련해 특정 유치원이 매입 대상 유치원이 되도록 힘쓴 대가로 6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원은 관련자 조사를 거쳐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2022년 6월 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종적을 감췄다.

출국 1년 8개월 만인 지난 30일 캐나다발 항공기를 타고 입국, 경찰에 체포됐다.


최 전 의원에게 뇌물을 주고 사립유치원의 공립 전환사업에 특혜를 보려 한 유치원 원장과 브로커, 기자,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등은 검찰에 기소돼 이달 27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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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중 귀국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지난 31일 광주서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안현주


 
#최영환 #국외도피 #광주교육청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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