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어 산업도? '달빛 첨단산업단지' 함양에 조성되나

대구시, 영·호남 산업 동맹 차원 제안... 미래차, 인공지능(AI) 분야 유력

등록 2024.02.03 18:16수정 2024.02.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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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노선도.

25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노선도. ⓒ 대구시

 
함양을 포함한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지난 1월25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달빛동맹의 성과를 산업 동맹으로 연결할 '달빛 첨단산업단지'를 함양군에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오는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에서는 10개 광역·기초단체장들이 달빛동맹의 성과를 산업 동맹으로 연결할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는다. 이를 앞두고 대구시는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방안의 일환으로 영·호남 접경 지역에 자리한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에 달빛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동 산단이 조성될 시 대구와 광주의 신산업인 미래차, 인공지능(AI) 등의 분야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로 인해 대구와 광주의 산업 연결 그리고 남부경제권 형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월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함양 지역의 경우 통영대전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고, 곧 함양울산고속도로도 개통한다. 여기에 달빛철도까지 개통하면 함양이 내륙 오지가 아닌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바뀌게 된다"며 "달빛첨단산단이 조성되면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이자 성공한 첨단산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에 이어 달빛 첨단산업단지 조성까지 화두로 떠오르면서 달빛 산업동맹이 함양군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달빛철도는 광주(송정), 전남(담양), 전북(장수·남원·순창), 경남(합천·거창·함양), 경북(고령), 대구(서대구)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영호남 연결 철도다. 총연장은 198.8㎞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달빛 첨단산업단지’ 함양에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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