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장 들어서는 이탄희 의원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병립형 퇴행은 윤석열 심판 민심을 분열시키는 악수 중의 악수"라며 "비례 몇 석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 보는 소탐대실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소연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비례연합정당 추진' 결단을 두고 "선거제 퇴행을 막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간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온 이 의원은 5일 이 대표가 광주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해서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힌 뒤 페이스북에 짧은 입장문을 냈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노력, 이재명 대표의 최종적인 결단으로 선거제 퇴행을 막을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번이 아니더라도, 지난 2년간의 사회적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제도적인 보완책을 찾고 정치개혁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저는 불출마 약속을 지키고, 단일대오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하며 "제가 가진 것도, 가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다 내려놓겠다. 선거법만 지켜달라"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항간에는 준연동형 유지시 그가 서울 송파갑 등 민주당의 '험지'에 출마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이 의원은 '그럴 일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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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선거제 퇴행 막아 다행... 불출마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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