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욱 예비후보 (사진제공 : 김종욱)
은평시민신문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은평시민신문은 시민들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도록 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은평을 김종욱 예비후보와 서면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요즘 하루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이미 작년 초부터 출마를 결심했고 작년 12월 11일 18명의 정치신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퇴진과 혁신(윤석열 정권 퇴진과 기득권 타파를 위해 행동하는 정치신인 모임)'의 이름으로 공동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적격 심사를 1차로 통과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사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1월 2일부터 저의 하루는 지하철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탄탄 캠프'에서 선거운동팀과 약식 미팅, 지역 또는 방송 출연, 대정부 투쟁 현장, 지역의 종교 시설 방문, 시장 또는 상가 인사 방문 등을 진행하고 저녁 지하철에서 퇴근 인사를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단체에 계신 분들을 만나는 것, 은평을 지역의 주요 공간에 방문하는 일, 각종 체육 활동 공간에 참석, 각 동 신년 업무보고회 참석 등을 했습니다. 제가 7년 차 시사평론가이기도 해서 지상파와 종편에 패널로 참석해왔는데 1월 10일부터 선거 출마자는 출연할 수 없어서 대신 유튜브 정치방송에 패널로 일주일에 3~5회 출연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는 행동으로서 국회 소통관에서의 규탄 기자회견, 촛불집회 등 각종 반윤석열 정권 투쟁의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한 달 넘게 진행한 그 기록들은 유튜브 채널인 '김종욱의 탄탄 TV', 김종욱의 페이스북, 블로그, 티스토리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은평을 유권자 여러분들 짬 나실 때 방문해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학자로 정치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번에는 정치무대에 직접 나섰습니다.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는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행위를 보며, 누구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2004년에도 출마를 고민했고, 2012년, 2016년, 2020년에도 고민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아닌 다른 정치인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뜻을 접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첫째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제대로 싸울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고 벌어진 국민에 대한 폭정을 보면서, 그 폭정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절감했습니다.
둘째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헌법에 명시된 것처럼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합니다. 그러나 불평등과 사회적 차별은 더욱 격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저출생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 살만한 세상이 아니니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의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저출생 초고령화 시대의 대안 마련, 불평등과 사회적 차별을 축소하는 대안 마련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출마를 준비 중인 지역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인데요. 현역 의원의 벽을 넘어가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인데 어떤 선거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필승의 방법은 민심과 여론을 믿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선거운동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평은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어서 스포츠로 따지면 양궁 경기로 비유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민심은 녹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민주당도 혁신하고, 은평 지역의 현역 정치인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의 혁신이 절실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이고 장강의 앞 물은 뒷물이 밀어내는 것이 섭리입니다.
첫째, 은평을 지역은 저를 포함 4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비교 우위를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강병원 의원에 관한 것입니다. 전직 구청장이었던 김우영 후보는 강병원 의원을 이재명 당 대표를 신의를 저버린 정치인이라고 규정합니다. 이유는 강병원 의원이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 표를 던졌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그 사실 여부에 대해 여전히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서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고 이 문제는 그저 비밀의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김우영 후보는 어떻습니까? 강원도 당원들을 뒤로하고 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은평구민들은 지금 강병원 vs 김우영 간의 설전을 뭐라고 생각할까요? 놀림감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참 남사스러운 일입니다. 제가 되어야 이런 상황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권 심판은 새로운 인물이어야 가능합니다. 저는 권력을 누리려고 하지도 않았고 시사평론가로서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방송 현장에서 대선 캠프 미디어 특보로 뛰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권 폭정에 맞서 방송과 현장에서 싸웠고 15년 이상 대학 강단에서 소통한 제가 정권 심판 주장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후보님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본인만의 장점을 무엇인가요?
"예비홍보물 내용 중에 '경험까지 김종욱은 다릅니다'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첫째, 저는 특이하게 독도경비대에서 군 생활을 했습니다. 우리 땅에 대한 사랑이 깊습니다. 애국이라는 단어를 독도의 일출을 보면서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둘째,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안보 위기 시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정치학 중에서 북한정치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청와대 NSC 사무처 행정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동국대 북한학과 연구교수 등으로 전문성을 만들어왔습니다. 셋째, 민주당 외길, 민주당을 잘 압니다. 연구원 부원장, 원내대표 특보 등을 거치며 민주당의 가치를 제대로 배우고 익혔습니다. 제가 민주당 교과서 집필진 중 한 명입니다. 넷째, 7년 시사평론가와 대학 강사‧연구교수‧겸임교수‧대우교수로서 시청자와 호흡하고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이 있습니다. 소통은 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가치는 김종욱이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 가지에 담겨 있습니다. 첫째, 기본사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서 누구도 가난하지 않을 권리를 누리는 대한민국, 둘째, 불행을 견디는 힘을 만들어서 누구나 존엄한 세상을 살아가는 국민, 셋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여서 대한민국이 누구나 희망인 내일로 여기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헌법 제10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현실에서 맛보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