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기사 보강 : 3월 12일 오후 6시] play ▲ 국힘 정우택 돈봉투 CCTV 논란... "받았지만 돌려줬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이 과거에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봉투를 받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 충북인뉴스 큰사진보기 ▲정우택 국회 부의장충북인뉴스 정우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이 과거에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봉투를 건네받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정 부의장 측에게 금품 등을 건넸다는 메모도 발견됐다. 정 부의장 측은 "(상대가) 봉투를 주려한 건 맞지만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충북인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CCTV 영상과 메모 사진을 입수했다. CCTV 영상은 2022년 10월 1일 오후 8시 58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으며, 수기로 작성된 메모는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CCTV 영상을 보면, A씨와 정 부의장이 영업하지 않는 빈 카페의 별관으로 들어온다. 곧이어 A씨가 뒷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정 부의장에게 건네려 했다. 정 부의장은 급히 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상대가 허리를 숙이며 계속 부탁하자 봉투를 쥔 오른손을 바지 뒷주머니 쪽으로 가져가면서 밖으로 나간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은 메모 사진에도 등장한다. 메모에는 후원금을 포함해 정 부의장과 보좌진에게 5차례에 걸쳐 총 800만 원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적혔다. 이 중에는 '10월 1일 의원님 등과 파티한 후 별관으로 가서 봉투 100만 원 드림', '파티대금 양주, 송이, 고기 100만 원'이라는 내용이 있다. 큰사진보기 ▲봉투를 건넨 장소인 청주시 문의면의 A씨 소유 카페 별관 내부 모습. 붉은 원 안에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남균 기자)충북인뉴스 큰사진보기 ▲카페업자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충북인뉴스 이 카페는 A씨가 약 1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4월경 개업했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카페 영업을 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허가가 나지 않아 소매점으로 신고하고 불법으로 카페를 운영했다. 결국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3차례 단속돼 벌금을 냈고, 더 적발되면 구속된다는 말을 들어 2021년 말경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A씨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 부의장 측에 카페를 정상 영업할 수 있도록 부탁했지만, 정 부의장의 보좌진은 현행법상 어렵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의장 측 "보도 관계자 즉시 고소... A씨가 의도적으로 일 만들어" 정 부의장 측은 CCTV 영상 속 인물이 정 부의장이며 이날 A씨가 정 부의장에게 봉투를 건낸 게 맞다고 시인했다. 정 부의장과 보좌진, A씨 일행이 함께 카페에서 소고기와 송이 버섯 등을 먹은 것도 인정했다. 다만 봉투는 돌려줬고, 이후 정식 후원금으로 받았다는 입장이다. 정 부의장 측 보좌관은 "그날 나도 현장에 있었지만 CCTV 앞에서 한 건(봉투를 주고 받은) 건 보지 못했다. 의원님이 (나중에) 말씀을 주셨다"며 "'A씨가 봉투를 주려 하길래 돌려줬다. 정 나를 도우려면 후원계좌에 넣으라고 했으니까 계좌번호 묻는 전화가 걸려 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CCTV에 찍힌 2022년 10월 1일 A씨에게 봉투를 돌려준 다음, 며칠 뒤 후원금으로 300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의 메모에도 '후원금 300만 원 계좌이체'라고 기입돼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도 300만 원 후원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큰사진보기 ▲2022년 9월 7일 정우택 의원 복장 모습(위쪽)과 CCTV에 촬영된 모습(아래쪽).충북인뉴스 이밖에 정 부의장 측 보좌관은 "이날 A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그분들이 준비한 송이버섯에 고기를 구어 주어서 맛있게 먹은 것은 맞다"면서도 메모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허무맹랑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A씨가 (불법카페 민원이 해결이 안되자) 서운한 감정 가지고 있다가 의도적으로 (CCTV앞에서 돈 봉투를 건네는) 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카페 사장인 A씨는 메모와 관련해 묻자 "그것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자가 사실이냐고 재차 질문하자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했다. '어떤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는 "그것까지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후원금 계좌이체와 관련해서도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기자가 '준 건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부의장 측은 "당시에 즉시 봉투를 돌려주었고, A씨와 A씨 지인들의 식사자리에 동석 한 것이다. 현재 최초 보도자 및 왜곡된 내용을 제보한 자 등을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 산같은 정의, 강같은 진실 <충북인뉴스>입니다. 후원문의 043-254-0040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충북인뉴스 추천50 댓글17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충북인뉴스 김남균 (043cbinews) 내방 구독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김영환의 '충북도청 문화공간' 구상, 행감서 질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국힘 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수수 의혹 CCTV 논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이준석의 폭로 "윤 대통령, 특정 시장 후보 공천 요구"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