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대책 수립·추진

2월 20일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66.8% 사직서 제출

등록 2024.02.21 10:28수정 2024.02.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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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의대 정원 확대 반대'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공의협의회, '의대 정원 확대 반대'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권우성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비상진료대책 수립·추진에 들어갔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540명)의 66.8%에 달하는 3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시는 우선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할 때도 전문의가 근무하도록 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 환자를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10개 군·구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개최해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및 지자체 행동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8일부터는 인천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실시간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후 집단휴진에 대비해서도 경찰, 소방서 등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집단휴진이 발생할 경우, 집단휴진 당일부터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10개 군·구 보건소의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연장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동네 문 여는 병의원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제공해 안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월 23일부터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운영하는 병·의원 현황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해서도 동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방부 비상진료대책으로 운영될 국군응급의료상황센터(12개 군병원 응급실) 대한 정보 안내(☎ 1688-5119)도 이용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건강과 생명은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관련부서 관계자에게 "응급의료 및 필수 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진료 #의대증원 #전공의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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