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적인 기도 이상으로 호흡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특히 폐기종이나 만성 기관지염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 시 날숨이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은 2020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질병이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사망원인 중 1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적인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된 통계일 가능성이 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이 질환의 발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50년에는 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60년에는 연간 약 500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0대 이상에서 흔하게 발견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등 환경적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이러한 물질에 취약한 사람에게 발생한다. 주로 40대 이후에 진단되며, 60대 이상 연령에서 더 흔하게 발견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는 흡연이지만, 유전자와 환경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흡연 이외에 직업적 노출을 통한 유기물, 무기물, 화학물질이나 가스 노출도 위험요인이다. 실내 대기 오염 물질이나 미세먼지 또한 이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외에도 사회경제적 수준, 출생 시의 체중, 어린 시절의 호흡기 감염, 청소년기의 폐기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호흡곤란이다. 또한, 약 30%의 환자에게서는 기침과 객담이 동반된다. 이런 호흡기 증상은 날숨이 어려워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전형적인 현상이 발생하기 수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주된 약물치료 방법은 흡입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흡입기는 약제를 직접 기관지에 투여함으로써 최소한의 약제를 이용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흡입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환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적절한 흡입기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된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금연, 재활치료, 산소 요법 등이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만성적인 기도 이상 상태가 손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관련한 사망 중 약 80%가 흡연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을 피하는 것도 예방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미 10년 이상 흡연한 40세 이상의 사람은 금연하고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조기 진단을 위해선 폐기능검사를 통해 기류 제한(폐로 지나다니는 공기의 양이 적어지는 현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적으로 유해 입자에 노출되고 있는 사람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비흡연자라도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조기 진단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한다면 악화 요인을 피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흡입기를 사용하여 호흡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폐 기능의 빠른 저하를 늦출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사진보기 ▲김성렬 교수용인시민신문 덧붙이는 글 글쓴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입니다.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용인시민신문 김성렬 (yongin21) 내방 구독하기 자치와 참여시대의 동반자 용인시민신문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희망을 말하는 사람과 도서관 가득 메운 '고령인'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3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4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5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숨 쉴때 불편하세요? 흡연가라면 '이 질환' 의심해보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전국 최고 휴게소 행담도의 눈물...도로공사를 향한 외침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꽝" 소리 나더니 도시 쑥대밭... 취재기자들도 넋이 나갔다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임신한 채 회사 다닌 첫 직원" 유명 회계법인 부대표에 오른 비결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관광객들, 경치는 좋은데 물은 똥물이라고..."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국회 앞에서 100명 동시 삭발... 왜?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