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우 교수에 대한 인재영입 과정이 당규 위반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북도당과 인재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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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10 총선을 위한 출마자들에 대한 경선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예천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아래 민주당) 정용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단수공천에 대해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국립안동대학교 김상우 교수를 국가혁신 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 인재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우 교수에 대한 인재 영입 과정이 당규 위반의 가능성이 크다"며 경북도당과 인재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예비후보는 "당규에 의하면 인재 영입은 비당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김상우 교수는 이미 2023년 9월에 입당한 당원인데 어떻게 인재 영입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또 "김상우 교수가 당 내부 인사 발굴 규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당적 보유 기간이 짧아 공적, 활동 내용, 정체성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며, "내부 인사 발굴이라고 해도 주로 당직자를 대상으로 한 규정이므로 김 교수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이고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경북에는 출마자가 없는 지역구가 4곳이나 된다. 도당위원장의 인재 영입 활동은 출마자가 없는 곳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