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창원한마음병원 찾아 간담회.
경남도청
박완수 도지사는 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도민회의를 마치면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될 수 없다"며 의료인들이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 도지사는 "의료인 집단행동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응급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병원 응급실과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해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회의실에서 2차의료기관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운영시간 연장을 적극 검토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마산의료원, SMG연세병원, 진주제일병원이 함께했다.
마산의료원, 27일부터 연장진료 실시
경남도는 "전공의 근무 중단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산의료원 연장 진료를 실시한다"라며 "이는 도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부담을 완화하고, 도민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경상남도마산의료원은 27일부터 기존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였던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도 낮 12시 30분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경남도는 "마산의료원은 진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을 추진 중이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응급실 기능을 24시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6일 첫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진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진주시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 개편 운영하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대책과 응급환자 이송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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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에 경남도 "진료나 수술 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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