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들섬과 우강사람들 유이계대표와 이봉기씨
김정아
삽교호 소들섬 우강 평야에는 새들의 쉼터가 있습니다. 주변 호수변을 따라 길게 자전거도로가 나 있고 생태공원도 있습니다. 소들섬은 방조제에서 1.5M 상류로 가까운 제방에서 300m 정도입니다.
소들섬은 삽교천 방조제 축성과 농지정리 사업 후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모래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는데요. 매년 면적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바로 인접한 우강 평야와 더불어 겨울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로 흰꼬리수리, 큰고니(천년기념물), 저어새, 황새, 흰꼬리수리, 수달 등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소들섬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소들섬과 우강사람들 유이계 대표를 29일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소들섬을 지키는 이유
-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들섬과 우강사람들'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유이계입니다. 위협적인 환경 때문에 철새들이 점점 사라질 위기를 알게 됐고, 철새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주민들과 비영리단체 '소들섬과 우강사람들'을 2023년 8월 31일 구성했습니다."
- 소들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소들섬은 17만㎡ 크기로 1973년 삽교천 지구 대단위 사업 이후 모래가 쌓이면서 생긴 섬이죠. 철새 도래지입니다. 충남 북부권의 대표적이었던 이름 없는 무명 섬으로 불려오다 2016년부터 섬 명명 운동을 시작해 2019년 9월 13일 우강면민 한마당 행사 때 이름을 확정했습니다. 소들섬은 충남의 대표 곡창지대인 우강면 소들 평야에서 따온 것인데요. 2022년 1월28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