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바이오파운드리 베타시설을 참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이날 이 장관의 바이오파운드리 연구현장 방문은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미국, 영국과의 정상회담 시 논의되었던 첨단바이오 협력을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 방문 추진 배경에 대해 "내년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생명연에서 운영 중인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둘러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성공적인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첨단바이오의 중점기술인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하여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로 인공지능‧로봇 등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의 속도‧규모‧경제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바이오경제를 이끌어갈 신흥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는 합성생물학을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로 채택하고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블록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합성생물학 연구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는 핵심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필수 과제로 손꼽히며 세계 각국의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
이에 정부는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해 2022년 12월 '국가 합성생물학 육성전략' 발표에 이어 2023년 10월 기술경쟁력 확보 및 신시장 창출 전략을 담은 '합성생물학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전략'을 마련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2029년까지 총 1263억 원을 들여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