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8일 '머니투데이'의 국정원발 관권선거 반박 관련 기사와 국정원의 보도자료.
머니투데이,국정원 갈무리
국정원 관련 관권 선거 의혹을 다룬 <머니투데이>의 2023년 10월 18일 기사를 보면 <국정원발 관건 선거 의혹>이라고 잘못 표기한 것뿐만 아니라 국정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관권 선거'라고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의 보도자료를 확인했더니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정원발 관권선거 의혹 등에 대한 국정원 입장을 밝힙니다"로 '관권 선거'라고 적었습니다. 본문에서도 "먼저 선관위 보안점검과 관련한 관권선거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였습니다.
국정원 보도자료에서도 '관권선거'라고 했는데 왜 <머니투데이> 기자는 '관건 선거'라고 했을까요? 보도자료가 잘못됐다가 수정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자가 확인하지 않고 오타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면 잘못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기자가 자신의 신념(?)대로 '관건 선거'라고 적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당연히 기자의 잘못입니다.
기자라고 오타가 없는 무결점 기사를 쓸 수는 없습니다. <오마이뉴스>만 해도 기사 하단에 '오탈자 신고' 메뉴가 있을 정도로 오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오타와 잘못 알고 있는 단어는 엄연히 구분돼야 합니다. 설령 잘못 알고 적었다고 해도 데스크에서 지적을 해주거나 나중에라도 수정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머니투데이>는 여전히 '관권 선거'를 '관건 선거'라고 표기한 기사를 포털과 자사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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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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