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예비후보 3인이 6일 국회를 방문해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국회 소통관을 찾아 경선 촉구 기자 회견을 가졌다.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 강병덕·오수봉·추민규 예비후보 3인이 6일 국회를 방문해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경선 촉구 기자 회견을 가졌다.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이 자리에서 "하남시 갑·을 양 지역의 전략공천은 승리를 포기한 공천"이라며 "화성을·의정부 갑·용인 정 등과 달리 하남시만 양 지역을 전략공천해 33만 하남시민이 무섭게 분노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하남시 민주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세력은 산산이 파괴됐다"며 "지역의 정당 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략공관위는 하남시를 험지라며 전략공천을 결정했는데 하남시는 민주당 소속의 이교범 시장(4·5·6기), 오수봉 시장(6기), 김상호 시장(7기)이 당선돼 시정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50.3%를 얻어, 33.24%를 득표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했다"며 "이런 하남을 어떻게 험지로 규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준을 비판했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리얼미터의 하남시 후보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유력 후보인 이용 의원을 세 배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했다"라며 "중앙당이 1등 후보인 저를 원천 배제하고 험지라는 말로 전략공천을 강행하는 건 시민과 당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경선 실시를 강하게 요구했다.
오수봉 예비후보는 "민주세가 약한 하남시에서 저희같은 지역 정치인들이 추위와 더위를 이겨가며, 현장을 지키고 승리를 일궈 왔다. 그런데 중앙당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략공천으로 시민과 당원들을 무시했다"며 "갑을 양 지역의 승리를 위해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민규 예비후보는 "김용만 이사는 음주운전 전과자"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를 내팽개치고, 범죄자를 공천하면서 승리를 말하는 것이 합당한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하남시 예비후보 3인은 "분노한 당원들이 추미애, 김용만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국민의 힘이 꺼내들은 '하남 경선'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남시 갑·을 지역 모두 경선을 실시하거나 적어도 한 지역만큼은 후보 선택의 권리를 시민과 당원들에게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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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 3인, '전략공천 철회 촉구' 삭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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