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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측 "통합·상생 방안 전제 수용되면 선대위원장 맡을 것"

홍익표 "김부겸 선대위원장 문제 아직 당내서 논의된 바 없다"

등록 2024.03.08 17:15수정 2024.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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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중인 가운데, 3일 오전 김부겸 전 총리가 가족 및 당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뒤 나오고 있다. ⓒ 권우성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거론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 측은 8일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 정국교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 전 총리는) 그러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총리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으로 선대위원장직 요청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아직 없다. 다음 주 초에 (서울에) 올라올 테니 그때 무슨 연락이 오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손 여사 빈소에서 취재진에게 "김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직 문제에 대해 아직 당내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공천이 거의 마무리된 만큼 내주 초 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총선 본선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수 인사가 포진될 선대위원장단에는 이해찬 전 대표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 원로급인 김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총리도 후보군에 속한 가운데 정 전 총리는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라는 점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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