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영양군민들이 인구감소를 우려하며 한국국토정보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영양군청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청송영양지사 영양사무소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영양 군민들이 인구 감소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영양사무소 매각 계획에 대해 군청과 관내 46개 기관·단체는 공동으로 매각 반대 호소문을 채택했다.
LX공사 영양사무소는 8명의 직원이 매년 1000여 건의 지적 측량부터 재조사까지 여러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LX공사의 경영 악화로 청송군과 영양군에 각 사무소를 두고 운영해 오던 청송영양지사 업무를 청송사무소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에 영양군민들은 "LX공사의 영양사무소 매각 결정은 공익보다 경제 논리를 우선하며 인구 1만 5661명 중 41.41%에 이르는 6486명 고령 인구의 이동성 문제와 대중교통의 긴 배차간격 등 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공기관은 소비자보다 시민, 경제성보다 평등의 가치 위에 설립됐으며 LX공사는 국토와 공간 정보에 대한 국민의 재산권이 평등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영양사무소 매각은 사회적 가치의 확실한 성과 창출, 건전한 공사 경영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라는 LX공사의 혁신 방향에 반하며 지방 소멸이라는 범국가적 위기를 좌시하고 경제성만을 좇는 결정"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영양군민들은 둑의 구멍을 막아 나라를 구한 이야기의 하알렘 소년의 절실함을 담아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합심하고 있으며 이 외침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라며 "지방소멸에 맞서 LX공사가 공익을 위한, 지역을 위한 결정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영양사무소 매각과 관련해 청송영양지사는 "아직 계획만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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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 영양사무소 매각 계획, 군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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