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충북인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봉투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하자, 정 의원이 당에 결정을 재고하달라고 요구했다.
15일 정 의원은 공천 취소와 관련해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란 입장문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정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깁대업식 선거방해 정치공작에 의한 당 공관위의 청주 상당구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공작에 의한 의혹만을 가지고 후보취소 결정까지 이르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며 "선거방해 정치공작 세력에 굴복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공관위가 청주상당 지역구에 서승우 행정부지사를 공천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 다른 지역의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를 당의 결정만으로 추천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니다"며 "당 공관위 공천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대위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전날인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의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천을 취소하게 된 사유와 관련해선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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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정치공작에 당할 수 없어, 공천 취소 재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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