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20일 오후 창원 파티마병원에서 연 응급의료기관 간담회.
경남도청
전국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응급실은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일선의 안전망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그 역할을 끝까지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20일 오후 응급의료센터인 창원파티마병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위급한 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관계기관이 공고한 협조쳬계로 대응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박 도지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5개 응급의료기관, 경남-창원소방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했다.
경남도는 “의사 집단행동이 한 달을 넘긴 상황에서 도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 지침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경남도는 “집단행동 이전에 비해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 내원환자가 약 38% 감소하였는데 이중 경증 응급환자는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집단행동 이후 응급실 이용이 줄어들고, 경증 환자들은 지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라고 했다.
경남도는 매일 34개 응급의료기관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