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익 안양 만안 국민의힘 후보 선거운동 모습.
최돈익
안양 만안 지역구는 안양시 원도심에 해당하는 만안구 전 지역을 아우르는 국회의원 선거구다. 과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시절이던 2000년 16대 총선에서 이종걸 전 의원이 당선한 이후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했다.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60)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다. 도전장을 던진 이는 변호사 출신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53)다. 개혁신당 등 신생 정당이나 기타 군소정당 후보는 없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두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었다.
강득구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고, 최돈익 후보는 만안구 정권 교체론으로 맞섰다.
강 후보는 28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민주주의와 시민 삶을 퇴행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중요한 선거라, 최전선에 있는 전사로서의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강 후보 첫 일정은 안양 남부시장 방문이었다. 그는 "독재를 하려면 민생이라도 챙겨야 하는데, 이번 정권은 독재를 하면서 시민들 삶마저 팍팍하게 만든다는 상인들 말을 들으며 각오를 다졌다"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 핵심 공약은 '동안구에 있는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 박달 스마트 밸리 조속 추진' 등을 통해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는 "24년 더불어민주당 만안구 정권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선거 운동에 임했고 실제로 그런 갈망이 지역에 있다"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2시에 안양일번가 인근 중앙사거리에서 당원 등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했다. 그의 핵심 공약은 박달 전철역 설치와 '박달 스마트 밸리 개발 사업 국가 주도로 추진' 등이다.
28일 시작된 공식 선거 운동의 결과는 다음 달 10일에 나온다. 안양 만안구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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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정권 심판론'-최돈익 '지역 정권 교체론'...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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