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화 4·10 총선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가 지난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세종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류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민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 세종 시민이 우습나'라는 글을 통해 김 후보를 겨냥, 직격했다. 류 후보는 "새로운미래 김 후보의 오락가락 행보에서 전형적인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본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더니만 다시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둥지를 틀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민주당을 더 낫게 만들까에 대한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을 뿐이라며 다시 민주당을 향해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날을 세우며 김 후보를 향해 '철새 정치인' 프레임을 던졌다. 이에 더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발표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무주공산'의 주인을 정하는 이번 세종갑 선거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야권 성향의 김종민 후보가 류제화 후보를 6.3%p 차이로 앞서고 있긴 하다. 하지만 28일부터 돌입한 공식 선거운동에서 류 후보나 김 후보 모두 '선거에서 마음 떠난 표심'을 얼마나 끌어모으냐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그에 따라 선거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024년 3월 25~26일 이틀간 세종시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총 통화시도 1만4480명,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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