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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 당대표 연임? 나쁜 카드 아냐"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열어둬... "당내 공격 많이 받던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

등록 2024.04.16 10:28수정 2024.04.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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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11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근무 중 주식거래' 의혹에 관해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연임을 두고 "나쁜 카드는 아니다"라며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오는 8월 당대표 선거에 또 출마하는가'란 질문에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우리 당헌에 의하면 연임 제한 규정은 없기 때문에, 당헌상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야당이 돼서 다수당이 됐는데 더 책임이 무겁다"며 "이재명 당대표가 당내의 통합을 강화할 수 있고, 또 국민이 원하는 대여투쟁을 확실히 하는 의미에서도 연임을 하더라도 그게 나쁜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10일 취재진에게 "당대표는 정말 3D(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 중 3D"라며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이와 관련해 "당시는 당내에서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때문에 공격도 많이 받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그 당시 하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 않았나"라고 했다. 거듭 '이재명 대표 연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답변이었다. 

한편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느냐 여부는 이재명 대표와 만나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국정 기조 전환이라는 것이 사실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 아니겠나"라며 "불통의 정치를 소통의 정치로 바꿔야 되는데, 결국 그 소통의 정치라는 것이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에서 이뤄져야 된다고 본다. (따라서) 국회에서 다수당의 대표인 이재명 당대표를 만나지 않고서 어떻게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정성호 #이재명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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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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