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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나 춤춘 후 외친 말 "5월 첫날에 만나자"

민주노총대전본부,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 진행

등록 2024.04.27 19:38수정 2024.04.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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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27일 오후 4시 30분, 주말을 맞아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으능정이거리(중구 은행동) 한가운데, 갑자기 노래가 울려 퍼지더니 흰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울려 퍼진 노래는 '사랑스러워'. 총선은 얼마 전 끝났기 때문에, 선거운동은 아닌 것 같다. 지나가는 학생이 유튜버냐고 묻는다. 20초 정도 지나니 노래는 어느덧 '페스티벌'로 바뀌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뒤로 몰려들었다. 모여든 사람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뒤에선 이들은 앞에선 사람들을 따라 하기에 급급해보였고, 춤동작이 틀릴 때면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임재근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임재근
 
1분 30초 정도 지나니 또 다시 노래는 바뀌었다. 이번에는 '힘내'라는 음악 나오더니 사람들은 둥그렇게 세 겹으로 원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허리춤에 걸고 있던 작은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현수막에는 '콜센터 노동자', '건설노동자', '마트노동자', '보건의료 노동자', '과학기술 노동자', '택배 노동자', '서비스 노동자', '교사 노동자', '공무원 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쓰여 있었다. 맨 가운데 서 있는 5명의 사람들은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는 '우리는 노동자',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 '5.1노동절은 우리의 날!', '5.1노동절에 우리 만나', '5.1(수)10:30 대전시청 남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서야 다가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진행하는 노동절 대전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플레시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으능정이거리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3단 원의 대형을 완성하자 민주노총대전본부 김호경 사무처장이 마이크를 잡고 다음과 같이 말하기 시작했다.
 
"대전 시민여러분. 요즘 많이 힘드시죠~ 공공요금 폭탄에 물가폭등까지, 월급빼고 다 올랐습니다. 대파 한단에 875원인줄 아는 대통령이 정치를 하니 우리 서민들만 죽어납니다. 오는 5월 1일은 일하는 우리 모두의 날, 바로 노동절입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 우리가 함께 만듭시다. 5월 1일 노동자의 날에 윤석열 대통령 빼고 다 모입시다."


그리고는 다함께 "5월 1일 오전10시 30분, 대전시청 남문광장, 노동절에 우리 만나"를 외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플래시몹은 전체적으로 5분가량 소요됐다. 이들은 으능정이거리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하기에 앞서 30분전에 대전역 서광장에서 한차례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대전역서광장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대전역서광장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대전역서광장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후 대전역서광장에서 ‘2024 노동절 대전대회 홍보 플레시몹’을 진행했다.임재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본부(본부장 김율현)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대전시청 남문 방향 보라매 공원에서 '2024세계노동절 대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된 구호는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을 내걸었다. 2023년 노동절에 건설 노동자 양회동 씨가 분신했고, 이튿날 사망했다. 양회동씨의 유서에는 "윤석열의 검찰 독재 정치, 노동자를 자기 앞길에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 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2024노동절대전대회홍보플레시몹 #2024노동절대전대회 #민주노총대전본부 #으능정이거리 #대전역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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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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