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임재근
1분 30초 정도 지나니 또 다시 노래는 바뀌었다. 이번에는 '힘내'라는 음악 나오더니 사람들은 둥그렇게 세 겹으로 원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허리춤에 걸고 있던 작은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현수막에는 '콜센터 노동자', '건설노동자', '마트노동자', '보건의료 노동자', '과학기술 노동자', '택배 노동자', '서비스 노동자', '교사 노동자', '공무원 노동자' 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쓰여 있었다. 맨 가운데 서 있는 5명의 사람들은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는 '우리는 노동자',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 '5.1노동절은 우리의 날!', '5.1노동절에 우리 만나', '5.1(수)10:30 대전시청 남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서야 다가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진행하는 노동절 대전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플레시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