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가들이 바닥에 설치된 전선보호덮개의 경사로를 점검하고 있다.
이장호
장애인활동가들의 이런 지적에 따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현장 마무리 작업 중이던 전기공사업체 대표와 도자기전시상품관 주변 행사장 시설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도자기전시상품관의 부출입구와 보조출입구의 경사로를 좀 더 완만하게 하기 위해 경사로의 길이를 늘였고, 전선보호덮개는 경사가 더 완만한 덮개로 교체했다.
주차장 문제를 전달받은 여주시청 자치행정과 곽호영 과장은 "주차장 확보에 주력하다보니 미처 챙기지 못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성회관 주차장 대신 로컬푸드 앞 주차장으로 장애인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주도자기축제 준비를 위해 현장에 상주하다시피 한 이순열 이사장은 이날 관광약자 편의시설 점검을 하는 동안 장애인 활동가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경청했다.
이순열 이사장은 "관광약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는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행사에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래도 불편한 것이 나타난 것을 장애인 활동가들이 잘 지적해 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