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산업을 주도했던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사미국 항공우주와 무기 생산의 산 역사인 기업이다. 베스페이지 곳곳에는 그루먼사의 치적과 역사 현장을 기린 유적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자랑스런 역사였지만 폐기물 처리에는 불명예을 안게 되었다.
장소영
지난해 여름, 그루먼사와 해군이 땅에 묻어 버리고 간 폐기물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1949년 첫 조사가 시작된 이래 베스페이지 일대에서 크롬으로 오염된 지하수와 토양 증발로 인해 대기 중에 암 유발 화학물질 검출되었고, 라듐이 일부 상수도 지역에서 검출되기도 했다는 내용이었다. )
폐기물이 묻힌 지 약 80년 만인 지난 2020년, 드디어 그루먼사가 한화 약 1385억의 천연자원 손해 배상을 약속했고, 2022년에는 그루먼사와 해군이 정화 작업을 이행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관련기사:
폐기물 오염지 위 학교, 제 자녀가 그곳에 다닙니다 https://omn.kr/25dc7
정부와의 조약에 따라 가장 우선적으로 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 다름 아닌 '주민 공원'이다. 실내 아이스 링크, 실외 수영장, 야구장, 놀이터, 롤러 스케이트와 보드 연습장, 농구장, 테니스장이 빼곡하게 들어선 큰 부지다. 이번에 발견된 폐기물은 폐기물 철거 계획에 따라 야구장 아래 묻혀있던 16개의 드럼통을 제거하던 중에 새로 드러난 것이다.
주 정부 환경 보호국(DEC)은 즉각 레이더로 지하 물체를 스캔했으며, 두 가지 이상의 물체에서 화학 폐기물과 공업 쓰레기 성분을 확인했다고 한다. 16개의 드럼통을 포함 어느 것도 새고 있지는 않다고 발표했지만, 지역 언론은 토양 증발 정도와 토양 오염이 꾸준히 조사, 보고 되었던 만큼 드럼통은 물론 새로 발견된 두 개의 오염 물체에 대한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