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채수백 통영바이오에너지㈜ 대표가 13일 경남도청에서 투자협약을 맺었다.
경남도청
통영바이오에너지(주)가 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50여명을 신규 고용한다.
경남도는 1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천영기 통영시장, 채수백 통영바이오에너지㈜ 대표가 참석해 투자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통영바이오에너지㈜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8000평 규모의 '목질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시스템'을 건립하는 데 약 800억 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 에너지인 '목질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탄소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로 유럽 선진국에서도 주요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영국과 터키, 국내로는 인천 등지에서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 설비 설치 실적이 있는 미국 벨트란테크놀로지사(1946년 설립, 본사 뉴욕 소재)와 파트너십을 맺어 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통영바이오에너지㈜가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정상 가동할 경우 79.2GWh를 발전(發電)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기준 1인당 전력소비량이 9,826kWh임을 감안했을 때, 8천 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과 같이 기업에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에너지 발전(發電) 기술은 지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