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다시 태어나다, 몬터레이만, 2021’. 프란스 란팅 작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만에서 촬영했다. 당시 산불이 휘감고 지나간 미국삼나무 군락 사이에서 새로 돋은 싹은 자연의 회복력을 보여준다.
2024 Frans Lanting.
동시에 그는 자연을 바라보는 '제대로 된 관점'의 필요성을 짚었습니다. 란팅 작가는 사진들이 찰나의 순간의 이야기를 담는 동시에 '영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오기 전부터의 지구의 모습을 말합니다.
인간이 지구에 머무는 순간은 짧지만, 자연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허나, 그 짧은 시간 인류가 지구의 미래를 결정한단 것. 그렇기에 책임감을 갖고 자연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단 것이 란팅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란팅 작가는 전시 기간 TED형 오픈 클래스, 야생사진 마스터클래스 등 여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란팅 작가가 담은 남극의 사진이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아프리카·아시아의 정글부터 란팅 작가가 사는 캘리포니아의 야생까지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 역시 전시됩니다. 전시회에 소개될 90여 장의 작품 중 꼭 감상해야 할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