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받아가며 생계를 이어가는 서비스연맹 소속 조합원이 식료품비 물가의 급등을 규탄하며 자신이 직접 장을 본 물품들과 비용을 공개했다.
임석규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최저임금(9,860원)은 지난해의 물가 인상률(3.6%)을 참작하면 도리어 실질임금 하락을 초래했다"면서,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일당 78,800원으로는 난방비·시내버스 및 택시 요금·식료품비 등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물가 현실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올려야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가족을 책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2025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및 생활임금 보장 등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회견을 위해 장보기에 나섰던 남미경 서비스일반노조 국세청콜센터지회 사무국장은 "물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최저임금에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과일도, 한 끼 식사를 위한 김밥을 만들 재료도 제대로 구매하지 못하는 현실이 언제까지 방치되어야 하느냐"고 윤 정부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