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염전 풍경
이홍로
지난번 자전거 여행할 때는 신도항에서 바로 시도로 가는 왼쪽 길로 달렸으나 이번에는 신도 4리쪽으로 가는 오른쪽 길을 달렸다. 전망 좋은 곳에는 팬션이 자리를 잡았다. 섬을 돌아서니 넓은 논이 있고,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 마을이 반영되어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여행은 역시 새로운 길을 가 보는 게 좋다. 시도, 모도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천천히 페달을 밟는다. 바닷가에는 붉은 해당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신도를 한 바퀴 돌아 시도로 넘어간다. 시도 보건소를 지나 우회전하여 조금 달리면 염전이 있다. 바둑판 같은 염전에 가 보니 아직 햇살이 강하지 않은데도 소금이 만들어지고 있다. 다시 페달을 밟아 모도로 향한다. 바닷 바람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