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 거부를 규탄하고 국회의 재의결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윤석열퇴진진주시민모임은 25일 오후 중앙시장 입구에서 "채해병 특검 거부 규탄 집회"를 열고, 27일 오전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특검 재의결 요구 기자회견"을 연다.
진주시민모임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독단을 일삼다가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채해병 특검법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이 휘두른 심판의 철퇴를 맞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퇴진만이 답이다"라며 "국민의힘은 28일 채해병 특검을 재의결해야 한다. 국민을 따르지 않고 윤석열 정권에 맹종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민모임은 1인시위를 시작으로 채해병 특검 거부 규탄 집회를 연다.
진주시민모임은 지난 21일 낸 성명을 통해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독단을 일삼다가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채상병 특검을 거부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지만, 애초에 여당은 합의할 생각이 없었고, 임기 내내 없던 공수처장을 특검이 다가오자 임명하며 수사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채상병특검 거부는 윤석열정권의 수사외압과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를 막고 정권을 비호하기 위한 비열한 만행일 뿐이다. 이처럼 무도하고 독선적인 윤석열의 행태는 국민의 분노를 키운다. 그리고 국민의 분노가 커진 만큼 심판의 철퇴도 무거워지고 무거워진 철퇴는 윤석열정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다"라며 국민의힘에도 채상병 특검을 재의결 할 것을 강력이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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