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도담소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도 당선자 초청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한 당선자들, 경기도 부지사 및 관계 공무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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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이들에게 "당 상관없이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당선인 여러분께 지사로서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경기도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현행법은 개별산단 지원 체계로 돼 있어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상당한 한계가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경기도와 대한민국 RE100을 위해 RE100 3법 제·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추진하고 있고, 이미 경기북부의 많은 의원들께서 동조해 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날 건배사를 맡은 정성호 당선자도 "경기도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경기도가 진짜 발전하려면 경기북부가 더 발전해야 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꼭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건배사 선창으로 '대한민국 발전은'을, 후창으로 '경기도가'를 제안했다.
추미애 당선자는 "경기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도 잘될 것 같다. 발전하는 도정을 이끌어 가기 위해 국회 차원의 소통과 또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삼국지의 낙불사촉(樂不思蜀. 쾌락 또는 향락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을 떠올리면서 압도적인 지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국민들이 바라는지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자는 이어 "이 많은 당선자를 배출해 주신 경기도민들에게 우리 지사와 함께 희망과 연대의 끈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원 당선자는 "김동연 지사가 경제 3법이라는 정말 비싼 밥을 사주셨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김 지사의 뚝심을 한번 믿어보도록 하겠다"며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현안도 책임지면서 같이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당선자는 "개혁신당이 지역구가 하나 있는데 100% 경기도라서 경기도에 집중해 앞으로 의정활동도 하고, 당 활동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도민이 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 발전을 위해 저도 보탤 수 있는 것 다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기업 집중 입주, 인력 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반도체 생태계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말하며, 현행법은 개별 산업단지 지원으로 반도체 집적화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