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교사들의 정치기본권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페이스북에 의견 밝혀... "실효성 있는 법안 마련해야"

등록 2024.05.30 14:28수정 2024.05.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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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에 바란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에 바란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교진 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22대 국회에서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충분히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당 192석, 여당 108석으로 출발하는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최교진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에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교육감은 "22대 국회에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법체계들이 제대로 정비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국회에서 관련 법들이 일부 마련되기는 했지만, 보완법안과 후속법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학교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해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정치기본권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선생님들의 교육권이 중요하지만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라며 "22대 국회에서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사들의 민주적 권리에 대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헌법 제7조 2항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고 있다. 공무원이기도한 교사들은 이 규정에 따라 정치활동에서 상당부분 제약을 받고 있다. 후보 등록과 정당 활동이 제한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SNS에 정치적인 글을 게시하는 데 제한을 받기도 한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일부 교사들은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최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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