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부산지방고용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본부와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부산/울산/경남 운동본부 공동주최로 기자회견과 항의면담을 진행했다.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전국적인 산재보험 실태조사 사업으로 확대
비슷한 시기 전국 노동안전보건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산재보험 특정감사에 대한 분석과 대책 논의를 했다. 울산 지역 상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산재보험 실태조사 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경남과 인천 지역에서도 산재보험 실태조사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 공동 논의와 준비를 통해 산재보험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은 1차로 회원과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울산지역 대응 회의가 다시 열리고 산재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산재 지정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산재 노동자들을 만나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산재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울산 동구 지역 산재병원 7곳을 3일에 걸쳐 2개 조로 나눠 조사를 진행하였다. 3일간 81명의 산재 노동자를 만나 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산재 노동자들은 산재보험 특정감사로 병원과 근로복지공단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았고 그 결과 산재 신청 결정, 요양과 종결, 장해보상 등 전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대부분 산재 노동자가 불안해하고 매우 위축되어 있었다. 산재보험 실태조사 중 산재 신청과 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에도 빈틈없이 응해주었다. 산재 결정 장기화에 대한 비판 의견과 산재 절차 간소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개인적 견해를 적어주었다.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을 맞아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본부와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 부산/울산/경남 3개 지역본부는 부산노동청 항의 투쟁을 했다. 항의 투쟁 시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경영 책임자 엄중 처벌,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 조선소 다단계 하도급 구조 해결, 위험의 외주화 중단과 하청노조 노동안전보건활동 참여 보장과 함께 산재 노동자 치료받을 권리 침해 중단과 산재보험 개악 시도 중단 등 노동자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강력히 항의하였다.
울산지역은 근로복지공단 부당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지역 차원의 긴급 대응 회의를 통해 부당사례에 대응해 오고 있다. 이번 부당사례 대응은 산재보험 특정감사를 배경으로 산재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장기적으로 산재보험 개악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여 적극 대응하게 되었다.
부당사례 대응을 계기로 부당사례 피해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산재보험 개악 시도를 폭로하고. 산재보험 제도에 대한 노동자의 의견을 확인하고, 더 나가 산재보험 제도개선 방향을 잡는 실태조사까지 진행했다. 산재보험 개악 시도에 앞장서고 있는 노동부에 대한 항의와 함께 산재 노동자 치료받을 권리 침해 중단과 산재보험 개악 시도 중단 등 노동자들의 요구도 전달하는 등 산재보험 개악 시도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의의가 있다.
아픈 노동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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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도 들 수 없는데, 복귀하라는 근로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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