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wrtn) 앱 사용 화면
뤼튼(wrtn)
뤼튼(wrtn)을 통해 생성형 AI 이미지 기능을 처음 사용해 봤다. 인간의 창작물을 AI가 학습해 해당 기술을 사용자가 요청한 질문의 틀에 맞춰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요청이 자세해질수록 생각한 이미지와 유사한 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ChatGPT보다 더 다양한 기능과 이용하기 편리한 인공지능 서비스, 뤼튼(wrtn)을 사용해 보기를 바란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사라지는 일자리?
세계경제포럼은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전통적이고 사무적인 일자리부터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2027년까지 1,4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으로 은행 창구 직원을 뽑았다. 은행 창구 직원이 하는 일을 AI가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업무를 대신 담당하다 보니 사람들은 오프라인 은행 방문이 적어져, 전국 17개의 은행 지점도 문을 닫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점은 2019년 말 6,709곳에서 2022년 말 5,800곳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오프라인 은행들이 사라지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노년층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이들을 위한 금융이 없어지고 있다.
인터넷 뱅킹 앱을 봐도 나뉘어 있는 카테고리 속 길게 나열된 기능들에 원하는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콜센터로 전화를 해봐도 사람이 아닌 AI가 질문하고 사용자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 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있고 이후 상담원을 연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편의를 위한 대체가 사용자의 불편을 낳는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사용자는 대체된 AI를 마주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AI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자의 언어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인간 고유의 능력까지 구현해 내는 인공지능?
요즈음 AI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가수 고유의 음색이나 기법을 학습해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한 노래가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이 만든 노래를 들은 한 가수는 몇십 년 동안 갈고닦은 목소리인데 AI가 단 몇 분 만에 따라 하는 것에 허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사례로 일본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한 작가는 AI를 역겹다고 언급했다. 지브리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기법을 AI가 그대로 구현해 내, 이 또한 SNS 속 화제에 올랐다.
AI가 화가의 그림체나 가수의 창법을 계속해서 학습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요청한 AI의 답은 기존 것을 학습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결과물을 봤을 때 어떤 창작자의 작품이나 창법이 생각나는 것도 그 이유다.
고유하고 독창적인 요소가 중요시되는 예술 분야에서 AI 기술은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원작자나 가수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AI가 학습하여 만들어 낸 작품은 아직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있어 AI 규제법을 제정하는 등 하루빨리 정책적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