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원이 초등학생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관내 체육공원 활용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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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제공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정서발달을 위해 신체활동이 중요한 만큼 어린이 체육활동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 강남구의회 이호귀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제319회 강남구의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한 체육활동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강남구 초등학생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세곡 체육공원 활용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저학년의 체육 교과 분리 운영을 결정했을 만큼 어린이 신체활동이 중요하며, 그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관내 좋은 체육시설들이 있지만 수요를 충족 시키기엔 부족하고, 특히 어린이 체육시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개장한 세곡 체육공원은 최신의 그리고 양질의 체육시설로 특히 그중에서 축구장은 FIFA 규격을 갖춘 자랑할 만한 시설이지만, 성인들의 예약도 어려워 어린이들은 이용 기회조차 없어 안타깝다"면서 "세곡 체육공원을 주말 1~2시간 만이라도 관내 초등학생에게 개방해 마음껏 이용하도록 기회를 보장해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생 대상의 시설 개방이 어려운 경우, 세곡 체육공원에서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라면서 "학년별 또는 학급별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 운영하면 학생들은 좋은 시설에서 건강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고 학교는 장소 섭외 부담 없이 체육활동 기회를 늘릴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집행부에 국가교육위원회의 취지를 고려해 시범운영 격으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설 개방 추진과 관내 초등학생 대상의 시설 개방이 실질적으로 가능할지, 그리고 개방 시 관내 초등학생의 이용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도 주문했다.
끝으로 이호귀 의원은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것도 걱정이지만, 아이가 태어나도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없다면 그 역시 걱정"이라며 "강남구 어린이들이 관내 체육시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강남구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