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는 유일한 방법공영주차장 일을 20년동안 해온 박씨는 생수를 마시면 더위가 가신다고 했다.
박보현
지난해 폭염으로 사망하거나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은 2800여 명에 이르렀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한다.
2020년 이후 진주시의 폭염일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폭염일수는 10일이었으나 지난해는 15일로 4년 만에 1.5배가량 길어졌고, 올해 폭염일수는2배가량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관계자는 "폭염 대책 기간(5월 20일~9월 30일) 동안 폭염 특보 발효에 대비해 폭염 TF팀을 가동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 등 실외 근로자 안전 관리를 위해 건설 공사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오후 2~5시) 옥외 작업장 작업 중지 및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 안내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상국립대 정백근 예방의학과 교수는 "폭염은 기후위기 시대의 중요한 건강위험요인이다. 실외에서 10시간 넘게 일하는 공영주차장 관리인들에 대해 진주시가 나서서 보건ㆍ안전 장치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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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방치된 공영주차장 관리자들... "생수나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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