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세종보 상류에 자리잡은 천막농성장이 18일 기준 50일이 됐다. 손톱 만하던 물고기가 손가락만한 크기로 자란 시간이다. 떼를 지어 생활하는 물고기의 개체수는 줄고 몸은 커졌다. 천적들에 의해 사냥당하며 개체수는 줄고 세월이 지나면서 몸은 커졌다. 천막 농성장의 작은 물웅덩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계절의 변화다. 이렇게 자란 물고기의 크기는 50일간 천막농성장의 세월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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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0일에 확인한 치어떼 천막농성장에서 자라는 치어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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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형채를 알애볼 정도로 큰 치어 천막농성장의 어린 물고기들이 커가고 있는 모습
ⓒ 이경호
이 작은 물웅덩이는 참새들의 목욕탕으로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매일 목욕하는 참새들이 이곳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