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울산대학교와 HD현대 조선 3사가 6월 19일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오연천 울산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긴 불황을 겪던 조선업이 살아나면서 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산업이 지역의 주력인 울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의 경우 지난해 12월초 기준 거주 외국인은 697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89명(74.9%) 증가했다. 이에 지자체(동구청)가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관련 기사 :
외국인 노동자 '적응' 지원 나선 울산 동구).
울산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이 첫째로 호소하는 것은 언어소통 등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 따른 어려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광역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가 외국인 돕기에 나섰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19일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와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지원에 나선 것.
울산대에 따르면 언어, 문화 등의 차이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울산대는 'Welcome U'라는 주제로 HD현대 조선 3사 외국인 근로자 대상 종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대 글로컬대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외국인 근로자 대상 종합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지원 ▲외국인 근로자 교육 지원 위한 정보 교류 ▲외국인 근로자 및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1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연천 총장은 "HD현대 조선 3사와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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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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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이 유입한 '외국인', 소통 돕기에 나선 울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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