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입장을 위해 줄 서는 사진지역 최대 관람객 유치 신기록 행진
팔복예술공장, 갤러리 북과바디
이번 전시는 필자가 대표로 있는 갤러리 북과바디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 나유미 팀장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기획 단계부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에듀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스토리텔링을 강조해 기존의 앤디 워홀 전시와 차별성을 두었다. 지금까지 있었던 앤디 워홀 전시는 대부분 외국에서 기획된 전시를 수입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됐다. 반면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기획되고 제작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북과바디에서 제공한 앤디 워홀의 상업 디자이너 시절 일러스트와 실크스크린 작품, 책, 잡지 등 200여 점의 희귀 원본과 미발표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진원 교수의 소장품인 앤디 워홀이 디자인한 LP도 전시됐다. 앤디 워홀이 디자인한 첫 음반과 마지막 음반,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다양한 바나나 커버 LP 커버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