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남소연
전 실장은 "명예퇴직이 가능한 때가 6월 말까지"라고 답변했고, 남 의원은 "네, 알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의대 증원 발표 당시 성명서를 통해 의학 교육 부실 우려를 표했던 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도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남 의원은 "성명서 (당시 입장이) 지금도 변함 없나"라고 물었고, 안 원장은 "네, 변함 없다"고 답했다.
남 의원은 "혹시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학별로 그런 여건이 됐는지에 대해 평가할 때 의평원의 의견 (청취나), 참여가 있었나"라고 질의했다. 안 원장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한 질의에는 "지금 우리나라 의과대학 같은 경우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 있다"며 "학생 숫자도 40명에서 142명으로 굉장히 큰 편차를 보이고 있고, 교육을 담당하는 기초의학 교수 숫자도 굉장히 큰 편차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초의학 교수 숫자가, 큰 대학의 경우에는 119명인 반면, 일부 대학의 경우에는 20명으로 굉장히 작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며 "임상의학 교수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안 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학생 숫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교수 수나 교육병원의 규모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미흡한 상태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당연히 교수의 숫자나 교육병원의 규모나 이런 것들이 상응하게 증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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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의료대란, 의사들 아닌 복지부가 만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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