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너지솔루션노조 오찬교 지회장이 청주고용지청에 사측의 교섭 해태를 규탄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충북인뉴스
18일 화학섬유식품노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지회(아래 LG화학·에너지솔루션노조)는 사측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며 고용부가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21년 분사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2개 법인과 단일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돌연 회사 측이 올해 교섭을 거부하며 법인별 교섭을 요구하자 노조가 분개하고 나선 것.
LG화학·에너지솔루션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고용지청은 LG화학의 교섭해태에 대해 조속히 교섭을 이행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교섭을 거부하여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30일 LG화학의 교섭해태로 진정을 낸 결과, 청주고용지청이 행정지도 내려 조속히 교섭에 응할 것을 권고했으나 사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자 이에 고용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LG화학·에너지솔루션노조 오찬교 지회장은 "사측은 여전히'각 회사별 운영 사업과 경영상황이 다르며, 지불능력이 상이하며 근로조건 및 복지제도도 다르다'는 이유로 교섭을 회피하며 사별 교섭을 주장하고 있다"며 "행정지도 이후 노조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재차 교섭을 요구했으나, 노조 내부의 절차일 뿐 회사가 이를 수용해야 할 어떤 법적 의무도 없다며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갑자기 법인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섭 단체를 분리를 하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는 정당한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사측이 동의를 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측은 총회 결과와 60여 년 이어진 관행을 바탕으로 한 정당한 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지연시키고 있다"며 "LG화학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하며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해 청주고용노동지청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LG화학·에너지솔루션 교섭회피 규탄 및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2차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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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노조 "사측의 정당 교섭 일방거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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