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별 석면학교 현황표.
환경보건시민센터
대전광역시가 전국에서 석면학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철거해야 한다면서도 반드시 안전하고 철저한 대책마련 속에서 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석면학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안전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철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는 공동으로 학교석면보고서를 작성, 발표했다(관련 기사 :
전국 초중고 '석면학교' 2925곳 명단 공개... 대전 38%로 최대 https://omn.kr/29hbj ).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전국 1만2112개 학교 중 석면건축물이 있는 학교는 2925개교로 24.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4개 학교 중 1개 꼴로 석면학교인 셈이다.
이중 석면학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역자치단체는 대전시로 전체 310개 중 118개의 학교에 석면건축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8.1%의 석면학교비율로, 2위 경남 34.5%, 3위 충북 33.5%보다 높았다.
그밖에 서울(30.8%), 경기(30.2%), 전남(30.2%), 경북(27.8%) 광주(25.2%) 순서로 석면학교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