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
전남도가 '정상 추진'으로 분류한 김영록 전남지사 공약 가운데 국비 등 예산을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호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1)은 23일 전남도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 청취 후 "전남지사 공약사업 중 현재 재원 소요 규모가 큰 10개 사업의 재정 확보율은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전남-광주 고속교통망 확충 등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사업 등은 사업비를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남해안 우주산업벨트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그린수소 전용부두 조성 등 무려 11개 사업은 재정 사업임에도 국비 확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며 "(해당 공약사업을) 정상 추진이라고 분류한 문구가 무색하다"고 했다.
이에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중장기 국가 계획 사업도 다수 포함된 부분도 있는 만큼 주요 공약사업의 국비 확보 및 공약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이어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재평가를 통해 방향을 재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