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이 대구시의회에 출석해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물론 서면질문이 갖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답변을 실무부서에서 해오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수월하고, 절차도 대면질문에 비해 간소하다. C 시의원은 "정확한 데이터나 사실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차원에서 시정질문을 활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면질문이 급증한 것뿐 아니라 5분 발언도 큰 폭으로 증가한 걸 보면 서면질문의 긍정적 측면 보단 홍 시장과 말을 섞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해석에 무게를 더한다. 5분 발언은 의원이 직접 발언에 나서지만, 집행부 답변이 필요치 않는 일방적인 연설이기 때문에 홍 시장과 직접 말을 섞을 일은 없다. 홍 시장이 시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고압적 태도를 보이거나 SNS를 통해 시정질문을 한 의원 개인을 비하하는 모습을 보인 건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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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9대 의원들 중 윤권근 의원(국민의힘, 달서구5) 가장 많은 시정질문(9회)을 진행했고, 육정미(더불어민주당, 비례, 7회), 황순자(국민의힘, 달서구3, 6회), 김정옥(국민의힘, 비례, 3회) 순으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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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대구시의회?···시정질문 72% 서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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