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과 청년들이 2023년 4월 13일 울산시청에서 청년센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있다.
울산시 사진DB
경쟁사회 가속화로 주변에 고립은둔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가정 형편으로 자신의 미래 구축에 앞서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가족돌봄청소년과 청년들'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에 울산광역시가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과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고립은둔이나 가족을 돌보는 청년 당사자에게는 장학금 또는 금융·주거 지원을 하는 등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가족돌봄, 고립은둔청년 전담시범사업'에 선정돼 전담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중구 혁신도시 내에 설치하고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을 위탁자로 선정해 7월 23일부터 임시운영에 들어갔다.
청년미래센터에서는 울산지역의 대학, 병원, 기업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대상자 가구의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인 청(소)년에게는 선별을 통해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급한다.
이 서비스는 사정상 아픈 가족 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13~34세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기준은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동일 주소지에 거주하고,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의 부재 등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청년미래센터 소속 전담 인력이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장태준 울산시 복지보훈여성국장은 "이번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청년들과 고립은둔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신청 및 기타 문의 사항은 누리집(www.mohw2030.co.kr)을 통해 하면 된다.
울산시는 8월 30일까지 13~34세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하며 선정되면 연 200만 원 자기돌봄비와 진로상담 등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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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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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고립은둔 청년·가족돌봄 청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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