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70여일의 여정 동안 그는 매일 500㎖ 생수 5병을 마셨으며 준비해 간 런닝화 5켤레를 모두 갈아 치웠다. 횡단 기간 동안 생수병 뚜껑을 따는 것조차 힘들 때도 있었고 무더운 날씨는 원지상씨의 체력을 떨어뜨리곤 했다. 전담요리사와 동행하긴 했지만 빵으로 준비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은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부터 캔사스,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뉴저지를 거쳐 뉴욕까지 총 3500km를 달린 원지상씨. 77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동료들 앞에 섰다.
함양마라톤클럽은 8월2일 원지상씨의 미국대륙횡단 완주기념 환영식을 마련했다. 축하꽃다발과 꽃목걸이를 받은 원지상씨는 함양마라톤클럽 회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3500km 도전성공 축하케잌을 컷팅하며 기쁨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