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매립장 30년 고통에 소각장·가축분뇨시설 설상가상

주민 '환경 피해' 우려... 사천시의회, 진주 내동 매립장 방문 후 주민 간담회

등록 2024.08.07 18:03수정 2024.08.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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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7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7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의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7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했다.

이날 사천시의회는 주민들과 매립장 침출수 유출과 악취, 가축분뇨시설 추가 설치 논란과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일의 발단은 진주와 사천 접경지역인 진주시 내동면 광역쓰레기매립장이다. 이 매립장은 사천시 구역 51%, 진주시 구역 49%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은 "30년 넘게 매립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시달려왔다"며 "이제는 소각장과 가축분뇨처리시설까지 들어선다고 하니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8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사천시의회)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8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사천시의회)뉴스사천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7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의회가 사천과 인접한 진주 내동면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규헌 의장을 비롯한 사천시의회 의장단은 7일 오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인근 주민들과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천시의회
 
김규헌 의장은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진주 내동 쓰레기매립장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내동면 쓰레기매립장에 일일 처리용량 160톤(가축분뇨 110톤, 음식물 50톤)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매립장 자리에 대규모 소각장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 내동면과 사천시 축동면, 곤명면, 곤양면 주민 190여 명이 공동으로 반대 서한을 진주시장에게 전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진주시청 앞 항의집회도 개최한 바 있다. 진주시는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설득 작업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러 환경 문제가 겹쳐 주민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진주시가 내동면 광역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려고 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7월 15일 오전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는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축동면·곤명면·곤양면 주민 등 160여 명이 모여 "진주 소각장 설치 결사 반대"를 외쳤다.
진주시가 내동면 광역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려고 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7월 15일 오전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는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축동면·곤명면·곤양면 주민 등 160여 명이 모여 "진주 소각장 설치 결사 반대"를 외쳤다.뉴스사천
 
한편, 정부는 2030년부터 종량제 쓰레기의 직매립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정부는 여러 지자체가 함께 소각장을 쓸 수 있도록 광역 소각장 건립을 권고했으나, 사실상 진주시가 사천-진주 광역 소각장 설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무산됐다. 진주시는 이미 지난 4월에 기존 쓰레기 매립장 자리에 단독으로 소각장을 건설하는 방침을 세우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천시도 단독 소각장 설치를 위한 후보지 공개 모집에 들어간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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